시골집 매매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들은 본격적으로 시골집 구입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농가주택은 전원생활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와는 다르게 더 주의해야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자칫하다가는 전원생활을 즐기기도 전에 힘든 여정에 좌절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시골집, 농가 주택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농지법'에 의하면 수도권을 제외한 읍, 면 지역에 대해서 대지면적 600㎡(약 200평) 이내, 건물면적 150㎡(45평) 이내 취득가(기준시가) 기준 7천만 원 이하의 주택을 말합니다. 농가 주택을 매매할 때는 다양한 것이 요구되지만 여기서는 필수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세 파악하기
시골집 매매는 도시의 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텔과는 다르게 시세를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상 시세라는 게 없는게 주인 마음대로거든요. 도시지역이야 근방의 시세나 환경요건, 교통, 입지, 학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시세가 결정되며 실거래가 조회도 할 수 있지만, 시골집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개 매매하려는 시골집은 빈집이거나 상속문제, 거래문제로 비어 있는 집들이 많을 텐데요. 이러한 실타래를 뚫고 계약을 하시게 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매매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집주인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만 알아보기에는 한계고 있고 관할지자체 건축과, 빈집정보센터, 지역의 공인중개사 등에 발품을 파셔야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자 확인
시골집 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게의 시골집은 연식이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몇십 년 동안 조금씩 자가 수리나 대충 고치고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대로 된 리모델링을 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대로 쓰시고 빈집으로 놔두시는 경우도 많죠. 리모델링 비용이 매매비용보다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죠.
또한, 시골집이기 때문에 건축법을 위반한 곳들도 있을 수 있으며, 전기, 난방, 수도, 인터넷, 하수도 등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도 철저하게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막상 매매했는데 집 근처에 묘지가 있다든가 하는 일도 있죠. 이러한 혐오시설과 겨울에 얼마나 추운지, 여름에는 얼마나 더우니, 바람은 어디로 부는지, 햇빛을 가리지는 않는지 등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맹지인가?
시골집 매매를 할 때 서류상에서 파악해야 할 것을 놓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시골에 있는 빈집들이 맹지에 있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맹지란 어떠한 도로와도 맞닿지 않은 토지입니다. 즉, 매매하고자 하는 시골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타인의 토지를 지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몇십 년간 그냥 지내왔다고 괜찮다고 해서 매매를 했다가는 아주 뒤통수를 크게 맞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인이 바뀌기 전에는 이웃이니까 아니면 소정의 비용으로 사용하게 해줬다고 하지만, 주인이 바뀌고 나서는 타인의 토지를 이용하는 값이 대폭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단으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매하고자 하는 토지의 지적도 및 현황도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각종 사이트 추천
시골집 매매와 관련되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골집 관련 사이트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해 드리는 사이트는 '귀농귀촌종합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귀농·귀촌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정보 및 빈집정보, 커뮤니티 등 종합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농·귀촌을 준비하기 전 꼭 들르셔서 혹시라도 받을 수 있는 지원은 없는지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골집과 관련한 두 번째 사이트는 http://www.sigolzip.kr/ 입니다. 시골집 닷컴이라고 불리는 이 사이트는 시골집 임대, 매매, 시골땅 매매, 빈집정보, 그리고 커뮤니티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다양한 정보가 올라오는 곳이니 매매뿐만 아니라 임대와 빈집정보를 알아보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실 거로 생각합니다.